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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투자전략

주식수익률의 성과를 알 수 있는 척도 (1) - 베타 (Beta)

by Sungwook Choi 2020. 8. 10.

Beta로 알 수 있는 가격민감도

source : 네이버금융

 

위 그림처럼 네이버금융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하면 나오는 '시세 및 주주현황'에서 '52주베타'라는 지표가 시가총액 밑에 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52주베타'는 0.98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식에서 말하는 '베타계수'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source : https://www.wallstreetmojo.com/beta-coefficient-calculate/

 

위 그림은 베타계수를 시각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는 그래프이다. x축은 'Return of market', 즉, 주식시장의 수익률이다. 국내시장으로 생각하면 코스피의 수익률이 될 것이다. y축은 'Return on stock', 즉, 개별주식의 수익률이다. 위 네이버금융의 예시로 생각하면, 삼성전자의 수익률로 해석할 수 있다.

위 그림에서 Beta가 2.0, 1.0, 0.5의 기울기가 각각 표시되고 있는데, 이는 코스피가 10포인트 오를때 삼성전자가 각각 20포인트, 10포인트, 5포인트 오르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코스피가 10포인트 떨어질때도 마찬가지 원리다. 즉, Beta가 1.0이면 코스피와 삼성전자의 수익률변화가 똑같다는 것이다.

맨 위의 네이버금융 예시로 다시한번 정리해보면, 코스피수익률에 대한 삼성전자의 수익률의 변화를 '삼성전자 베타'라고 정의할 수 있다. '52주베타', 즉, 1년동안의 삼성전자 베타가 1과 가까운 0.98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과 거의 같게 변화한다고 볼 수 있다.

 


Beta가 높을수록 좋은 주식인가? (낮을수록 좋은 주식인가?)

source : https://www.morningstar.com/articles/649369/not-all-risk-is-rewarded

 

위 그래프는 파란선 S&P500 지수와,  S&P500 기업들 중에서 베타상위 100개 주식을 모아놓은 빨간선 ETF (SPHB)의 performance를 비교한 그래프이다. (1990~2014)

통상적으로 Bull market으로 여겨졌던 기간 (파란색 shade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Bull market에서는 S&P500보다 확실히 outperform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2000년 초의 닷컴버블과 2008년 subprime위기에서 볼 수 있듯이 (빨간색 shade 부분), Bear market에서는 S&P500 하락폭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Bear market에 진입했다는 시그널이 오면 high beta 주식들에서 low beta 주식으로 옮기고, Bull market의 시그널이 오면, low beta 주식에서 high beta 주식으로 옮기는 것은 꽤 합리적인 투자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혹은, Bull market에서 low beta에서 high beta로 변모하고 있는 주식들을 찾아 투자하는 것 또한 하나의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source : https://seekingalpha.com/article/4224863-technically-speaking-difference-bull-and-bear-market

 

'the most common definition of a bull market is a situation in which stock prices rise by 20%, usually after a drop of 20% and before a second 20% decline.'

- Investopedia

 

위 그림과 문구에서 볼 수 있듯이, 'Bull market'의 통상적인 정의는 20% 떨어진 지수가 다시 20%가 떨어지지 않고 20% 다시 올랐을 때이다.

밑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난 6개월동안 COVID-19로 인한 영향으로 S&P500이 고점대비 3월 23일까지 약 -35%까지 하락했었고 (MDD : -35%), 그 이후 8월 7일 기준으로 +50%까지 회복되었다.
즉, 미국시장은 Bull market으로 이미 들어섰다고 판단할 수 있고, FED의 통화정책과 전세계 각국 정부의 재정정책으로 앞으로도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고, 그 돈이 자산시장 (주식, 부동산, 채권 등)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국면에서는 low beta보다는 high beta를 가진 주식에 투자하는 것, 혹은 베타계수가 증가하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Stock price of S&P500, source : 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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