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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황&투자전략/투자전략

분산투자를 꼭 해야하는 이유

by Be a Quant, Sungwook Choi 2020. 5. 9.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

 

source : DiversyFund @twitter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 

 

투자의 오래된 격언 중의 하나이다.

미국 Nasdaq지수가 올해 초의 지수로 다시 회복되는 국면에서, 다시 double dip이 올지, 아니면 무제한 양적완화로 계속해서 올라갈지 의견이 분분하다.

Macro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이 시기에서, 한 주식에 대한 All-in은 마치 도박과 같기 때문에, 계란을 최대한 나눠 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이번 feed에서는 분산투자가 무엇인지, 얼마나 나눠담아야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Return and Risk (수익률과 위험)

 

 

 

각각 성격이 다른 세 주식 Visa, Facebook, Johnson&Johnson (카드사, IT, 화장품소매업)으로 분산투자의 의미를 설명하려고 한다.

위 그림은 필자가 지난 5년간 세 주식의 연평균 수익률과 표준편차(risk)를 각각 Y축과 X축으로  plotting 해놓은 것이다. 성격이 다른 주식이기 때문에, 그 수익률도 다르게 나타난다.

조금 더 설명을 해보자면, Johnson&Johnson은 우리가 다 알듯이 로션과 크림, 샴푸 등을 파는 Global 소비재 기업이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 둔감하다. 표준편차(risk)도 0.55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Facebook은 평소에 변동성이 높기로 소문난 IT기업에 걸맞듯, 변동성이 0.85로 Johnson&Johnson보다 무려 30point 높지만, 'high risk & high return' 답게 연평균 1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재밌는 것은, Visa는 Facebook보다 변동성도 낮지만, Johnson&Johnson보다 수익률도 좋은 최고의 주식이다.

위 결과로만 봤을 때는, Facebook이나 Johnson&Johnson을 사는 것보다는 Visa에 몰빵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과연 그럴까?


분산투자의 의미

 

 

 

위 그림의 빨간점은, 세 주식의 투자비율을 달리했을 때의 Return&Risk 점을 찍어 놓은 것이다.

가령, Visa 100% / FB 0% / J&J 0%의 점은 Visa 점에 찍힐 것이고, 마찬가지로 Visa 0% / FB 100% / J&J 0%의 점은 Facebook에 찍히는 격이다. 그 비율을 random으로  20%/30%/50%,  33%/33%/33%, 40%/30%/20% ....등등 1000번 반복해서 각각의 Return&Risk를 plotting한 그림이다.

이상적인 투자의 목적은, 같은 조건일때 수익률은 높게, risk는 낮게 하는 것이다. 즉, 위 그림에서 보면 Y축에서는 높이 찍혀있을수록, X축에서는 왼쪽에 찍혀있을수록 세 주식의 이상적인 투자비율이라는 것이다.

 

 

 

세 주식의 1000개의 random한 비율의 risk&return을 나타내는 빨간점 중에서, 무위험수익률(e.g. 국채)의 점에 초록색 접선으로 이어지는 빨간점이 가장 이상적인 (high return, low risk) 주식비율이다.

이와 같은 주식비율의 portfolio를 'Tangent Portfolio'라고 하고, Sharpe ratio (수익률/표준편차)가 가장 높은 지점이 된다.

얼핏 보기로는, 초록색 접선이 Visa와 가깝기 때문에 Visa에 100%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필자가 계산한 값을 보면 다음과 같다.

 

 

 

위 그림의 맨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Facebook 8.6%, Johnson&Johnson 1.54%, Visa 89.9% 로 찍혀있다.

이 말은 즉슨, Visa에 몰빵하는 것보다는 FB도 좀 섞어주고, J&J도 좀 섞어주는 것이, 같은 조건일 때 Return은 올리고 Risk는 낮추는 (Sharpe ratio가 최대가 되는) 투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얼마나 분산을 해야할까?

 

source : Investments (Bodie el.)

 

 

분산을 해야되는 건 이제 알겠는데, 그럼 얼마나 투자를 분산시켜야 되는걸까? 종목을 몇개로 해야되는 걸까?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최소 5~6개 정도의 종목으로 투자금액을 분산시키면, 한 종목에 몰빵할 때 대비 risk를 절반 (50%) 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투자할 때 risk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손쉽고 현명한 방법은, 어떤 주식이라도 일단 5개부터 사고 시작하는 것이다. 20개 이상 분산투자부터는 그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그 숫자를 조절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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