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상위에 올라온 KODEX ETF
최근 KODEX ETF가 핫하다. 대체 무슨 종목이길래 최근 거래량 상위에 꾸준히 올라오는 것일까.
위 종목에서 보면, 앞에 써져있는 KODEX는 삼성자산운용의 브랜드이름이고, 그 뒤에 나오는 200, 코스닥150, 레버리지,인버스가 그 종목의 성격을 설명한다.
거래량 1위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예로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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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 삼성자산운용이 설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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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선물 : (코스피) 상위 200개 종목의 주가를 추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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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 하락에 배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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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 : 두배로 배팅하는
성격을 가진 종목이다.
거래량 2위인, KODEX 레버리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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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 삼성자산운용이 설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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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 코스피 주가를 추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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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 두배로 배팅하는
종목이다.
따라서, 잘 살펴보면 인버스가 붙은 종목은 코스피 수익률과 반대로 가는 것을 발견할 수 있고, 레버리지나 2X를 보면 그 등락폭이 2배로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이 종목이 완벽하게 코스피나 코스닥을 복제할 수 없어서 어느정도 오차는 존재한다.
미국주식에도 있다
미국 종합주가지수인 S&P500, NASDAQ, Russell 2000에도 위 표와 같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위 표에서 Inverse칸에 Yes가 붙어있는 것은 하락에 대한 투자이고, Leverage는 주가지수의 1배, 2배, 3배까지 추종하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 그림의 예시는, Nasdaq inverse를 2배 추종하는 QID 종목인데, 그림의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Nasdaq이 -3.79%를 가리키는 반면, QID는 +7.16%의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약 2배를 정확하지는 않지만 비슷하게 추종한다.
하락에 투자를 언제 사용하는가?
하락에 대한 투자는 최근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할 때 큰 진가를 발휘한다.
예를들어, 삼성전자 20주를 주당 5만원에 총 100만원으로 샀는데, 이번 코로나 쇼크로 주당 4만원으로 떨어져 80만원이 됐다면 20만원을 잃은 것이다.
100만원 -> 80만원 (20만원 손실)
합계 : 80만원 (원금의 -20% )
그러나 처음에 동일하게 100만원을 가지고 삼성전자를 5만원*10주=50만원을 사고, KODEX 인버스를 50만원어치 샀다면, 이번 코로나 쇼크로 삼성전자가 주당 4만원이 됐을때 대략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삼성전자 : 50만원 -> 40만원 (10만원 손실)
인버스 : 50만원 -> 60만원 (10만원 이익)
합계 : 40만원 + 60만원 = 100만원 (원금 보전)
여기서 만약 삼성전자가 코스피보다 outperform한다면 (삼성전자의 하락률이 코스피의 하락률보다 적다면),
삼성전자는 40만원보다 더 큰 41만원, 42만원으로 손실을 방어할 수 있고, 이는 총 합계가 101만원, 102만원이 될 수 있다. (이득이다)
이렇게 하락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므로서, 기존자산의 수익을 방어하는 것을 'hedge'한다고 말한다.
물론, 반대로 코스피가 크게 상승하는 장에서 hedge를 한다면, 그 큰 수익을 깍아먹는 부작용이 있긴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변동성이 심하고 하락에 대한 공포가 팽배할 때는 hedge하는 것이 자신의 자산을 방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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