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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ETF리뷰

클라우드 컴퓨팅 ETF 비교분석 - SKYY, CLOU, WCLD

by Sungwook Choi 2021. 1. 30.

최근 1년 가장 좋은 샤프비율 - WCLD

 

위 그림은 클라우드 컴퓨팅 ETF의 3대장 SKYY, CLOU, WCLD의 샤프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세로축은 지난 1년간 연환산 일일 평균수익률, 가로축은 평균변동성(위험) 이다.

아래와 같이 세 ETF를 표로 정리 해 보았다.

 

SKYY

CLOU

WCLD

평균 수익률 (연 환산)

49%

54%

73%

평균 변동성 (연 환산)

36%

38%

41%

샤프비율

1.36

1.42

1.78

 


늘어나는 구독서비스, 늘어나는 SaaS (클라우드컴퓨팅)

source : Microsoft Azure

최근, 소프트웨어 시장은 SaaS (Software as a Service) 가 대세이다. 최근 '클라우드컴퓨팅'이라고도 불리우는 SaaS는 위 그림의 설명처럼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기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쉽게 프로그램을 깔지않고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윈도우, 오피스처럼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방식이 아닌, 쓴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 혹은 '구독' 방식이어서, 소프트웨어 초기구입비용을 아낄 수 있다.

4G를 넘어 5G가 보편화 되는 현 시점에서, 인터넷속도만 확보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초기비용을 아끼려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SaaS를 사용하고 있다.

 

source : mike sonders

미국에는 많은 SaaS기업들이 상장되어있다. 위 도표는 SaaS기업들을 시가총액 순으로 나타낸 것이다. CRM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SaaS의 원조인 Salesforce가 절대강자이고, 뒤이어 신생 CRM서비스 업체인 ServiceNow,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온라인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도와주는 전자상거래 업체 Shopify 등이 있다.

코로나의 긴 영향으로 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된 현재, 이들 모두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이들을 담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ETF들 또한 첫 그림에서 봤듯이 5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기업은 SKYY

source : https://www.etf.com/SKYY#overview

SKYY ETF가 추종하는 index에 편입되는 종목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IaaS, PaaS, SaaS 중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편입조건이 됨

  2. 시가총액, 유동성을 고려하여 점수를 매긴다음, 전체 점수에서 나눠 비중을 정한다.

  3. 각 개별종목의 비중은 4.5%를 넘을 수 없다

위 1번의 조건때문에, SaaS가 아닌 그 전단계 IaaS, PaaS를 제공하는 Google, Amazon, Microsoft 등의 대기업들이 편입될 수 있고, 2번 조건때문에 시총, 유동성 점수가 높을수밖에 없는 그러한 대기업들의 편입비중이 다른 기업들보다 높다.

아래는 SKYY의 대표 편입종목들이다. 

source: https://www.etf.com/SKYY#overview

 


떠오르는 강자들은 CLOU

source : https://www.etf.com/CLOU#overview

CLOU ETF가 추종하는 index에 편입되는 종목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매출의 50%이상이 클라우드컴퓨팅 SaaS로 나와야 됨

  2. 매출 $500M 이상을 벌고있는 회사

  3. 각 개별종목의 비중은 10%를 넘을 수 없다

위 1번의 조건때문에, 종합 대기업들인 Google, Amazon, Microsoft 등은 편입될 수 없고, 2번 조건때문에 클라우드컴퓨팅으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회사로 ETF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을 확인해보니, 현재 연 $500M을 벌고 있지 않은 기업도 편입되어있었다. Fastly, Zscaler, etc..)

아래는 CLOU의 대표 편입종목들이다. 

 

source : https://www.etf.com/CLOU#overview

 


동일비중 투자는 WCLD

WCLD ETF가 추종하는 index에 편입되는 종목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새로운 종목들이 편입하려면, 지난 2년간 매출성장률이 15% 이상인 기업

  2. 이미 편입된 종목들이 유지되려면, 지난 2년 중 한 개 년도의 매출성장률이 7% 이상인 기업

  3. 미국주식만 편입되고, 최소한의 유동성조건이 충족되어야함.

  4. 리밸런싱 주기는 반년마다

  5. 모든종목을 동일비중으로 투자

위 1번과 2번, 4번 조건때문에,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은 반년마다 성장률이 계속 유지되는 기업들로 유지할수있고, 이는 성장하는 클라우드컴퓨팅시장에서 어느정도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한, 모든종목을 '동일비중'으로 투자한다는 것은,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소위 '듣보잡'회사도 유명한 회사와 같은 '동일비중'으로 투자한다는 것인데, 이는 리스크가 높을 수 있지만 그만큼 '듣보잡'회사로 높은수익률의 기회가 생긴다는 의미이다.

아래는 WCLD의 대표 편입종목들이다. 

source: https://www.etf.com/WCLD#overview


결론 : 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에 배팅하려면 WCLD > CLOU > SKYY

source : https://blog.ringostat.com/en/what-is-saas-and-how-does-it-work/

클라우드컴퓨팅(SaaS) 시장규모은 지난 5년간 가파르게 성장해왔고, 최근 코로나쇼크 이후로 재택근무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제 자신의 컴퓨터나 모바일에 굳이 어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를 받지 않고, 인터넷만 접속해서 실행하는 시대가 이미 왔고, 앞으로도 확장될 것이다.

앞서 다룬 세 ETF의 지난 1년간 수익률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 세 ETF중에 굳이 집중해서 투자할 ETF를 뽑는다고 하면, 나는 WCLD나 CLOU가 될 것이다. 이미 너무나 커버린 Amazon, Google, Microsoft를 담고있는 SKYY는 안정적이지만 그만큼 기대수익률이 낮다. 성장하는 시장에서는, 보다 많이 성장하는 기업들을 담은 ETF에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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